가천대부속길한방병원(병원장 송윤경)이 한의학의 과학화를 통해 최종적으로는 인공지능 한의사를 탄생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의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한의건강검진 데이터 수집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진맥이나 복진 등 전통 한의학 진단법을 센서를 이용해 디지털 데이터로 바꾸는 것으로, 국내 5개 한의대부속한방병원에서 각각 1000명씩 매년 5000명의 데이터를 쌓을 예정이다.
데이터는 한의사가 진찰을 할 때 시행하는 대표적인 진단방법인 진맥, 설진, 복진을 비롯해 체열진단, 자율신경기능검사 등 문진 및 설문 14항목, 기기 검사 20항목 등 총 34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이와 관련 송윤경 병원장은 “모든 결과는 디지털 수치로 저장되고 환자들이 제공한 일반 건강검진 데이터와 함께 분석돼 향후 한의진단의 표준화 및 ‘AI(인공지능) 한의사’로 이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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