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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의약진흥원, 전통의약 협력 위한 국제 학술회의 개최

홈페이지 관리 2021-11-08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 주관하는 ‘2021 글로벌 전통의약 협력을 위한 국제 학술회의(이하 컨퍼런스)’가 8일부터 오는 10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팬데믹과 그 이후, 보건의료 시스템 내 전통보완통합의약의 역할’이며, 20개국 8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보건의료시스템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한의약진흥원(NIKOM)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CPG)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IT-KoM) △대한한의학회(SKOM) △세계보건기구(WHO)/서태평양지역사무소(WPRO) 지역 토론 등 5개 분과(세션)로 구성됐다.

 

NIKOM 분과에서는 한국, 중국, 인도, 브라질 등 각국의 전통의약 정책을 비롯 전통의약 현황(미국, 페루, 필리핀, 태국), 한의약 소재의 새로운 용도 발굴(한국, 대만)에 대한 발표가 진행되고, CPG 분과에서는 국가보건의료 체계에서의 CPG 개발 및 활용과 확산 등을 주제로 한국, 중국, 호주, 노르웨이 전문가들의 발표가 준비돼 있다.

 

또한, IT-KoM 분과에서는 질환 중점연구센터의 현재와 미래, 약물 상호작용 연구의 도전과 미래, 우수 연구성과 등에 대한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마련됐으며, SKOM 분과에서는 일차의료에서의 전통의학 역할에 대한 발표(이탈리아, 독일, 멕시코 등 7개국)와 함께 한-일/한-중 학술토론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WHO/WPRO 지역 토론 분과에서는 호주, 일본 등 7개국 전문가들이 전통의약 지표 및 설명데이터를 주제로 토론을 이어간다.

 

이날 개회식에서 보건복지부 류근혁 제2차관은 영상축사를 통해 “보건의료시스템 강화는 세계 각국이 당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인 가운데 이러한 상황에서 전통의학이 부흥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할 과제가 적지 않다”며 “이번 국제학술회의가 전통의학을 통합해 보장성과 접근성을 개선하고, 과학화와 표준화를 통해 서비스의 전반적 수준 향상과 효과성 제고를 논의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창현 원장은 “수천년 이상 임상으로 검증된 전통의학은 건강과 수명 연장 등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치료영역으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품고 있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맞으면서 보건의료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이 시점에 만성질환 치료뿐만 아니라 감염병에도 효과가 있는 전통의학의 역할이 커졌고, 한의약진흥원도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전통의학은 어느 한 나라만의 지식이 아니라 인류건강을 위해 미래 건강 자원으로 계승, 발전시켜야 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확대됐으면 한다”며 “세계 각국 전문가들이 미래건강을 위해 지향점을 논의하고 협력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만들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대한한의학회 최도영 회장은 “이번 컨퍼런스에 임상활용과 전통의학 관련 한·중·일 전문가가 참여한 3가지 세션을 운영하게 됐다”며 “온라인을 통해 시·공간 제약을 최소화하고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 다양한 국내외 학술교류를 통해 학문적 발전 및 표준화, 국제화, 보장성 강화를 위한 근거 확보에 대한한의학회는 끊임없이 경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컨퍼런스에서는 미국 애리조나 대학교 통합의학센터장 앤드류 웨일(Andrew Weil) 박사가 기조연설을,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이혜정 명예교수가 ‘전통의약의 미래 전략과 역할’ 등에 대해 발표한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누리집에서 간단한 등록 절차를 마치면 누구나 온라인으로 참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