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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뇌출혈 표준임상경로 개발 후 본격적인 임상연구 진행

사무국 2022-04-20

  경희의료원이 의료질 및 환자안전 향상을 위해 다빈도 협진 시행질환 중 하나인 ‘자발성 뇌출혈’의 표준임상경로(이하 CP)를 개발, 유효성 및 경제성·환자 만족도 평가를 위한 통합의료 임상연구에 돌입한다.

 

경희의료원은 지난 19일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 제3세미나실에서 ‘3차병원 기반 뇌출혈 환자 통합의료서비스 임상현장 적용연구’를 위한 연구개시모임을 갖고, 연구 개요 및 연구 수행과정, 연구일정 등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연구와 관련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번 임상연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3차병원 기반 통합의료서비스 모델 개발 적용 및 인프라 구축을 통한 제도 개선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자발성 뇌출혈 환자의 단기적 경과관찰 및 치료의 효과성, 비용효과성, 환자만족도 평가를 위한 전향적 관찰연구로 진행되며, 이달부터 오는 ‘24년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경희의료원에서는 자발성 뇌출혈 환자의 치료효과 증진과 뇌출혈 재발 및 합병증 감소를 위해 한의과·의과 전문의료진이 참여해 ‘3차병원 기반 환자 중심 맞춤형 통합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자발성 뇌출혈 표준임상경로’를 개발한 바 있으며, 이번 임상연구에서는 이에 대한 유효성·경제성·환자만족도를 평가하기 위한 환자 증례를 전향적으로 수집해 치료 경과를 관찰하게 된다. 

 

특히 이번 연구에는 경희대한방병원 사상체질과(이의주·오현주 교수)와 함께 경희대병원 신경외과(박봉진·박창규 교수), 재활의학과(윤동환·전진만 교수)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 한·의 협진을 통한 통합의료서비스 모델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박봉진 신경외과 교수(의과 총괄)는 “뇌출혈은 심각한 신경학적 후유증을 유발해 발병 전의 직업과 생활로의 복귀를 어렵게 만들 뿐만 아니라 치료 및 재활에 많은 의료비 부담을 발생시켜 환자 및 보호자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것이 현실”이라며 “지난 16년간 쌓아온 사상체질과와의 협진 경험을 바탕으로 CP를 개발한 만큼 임상적용 효과 검증을 통해 체계적인 통합의료 진료절차 수립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의주 사상체질과 교수(한의과 총괄)는 “이번 임상연구의 목표는 기존 진료절차를 정비하고 표준화함으로써 자발성 뇌출혈 환자의 치료효과를 증진하고 뇌출혈 재발 및 합병증을 감소시키는 것”이라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추진하는 ‘3차병원 기반 통합의료서비스 모델 개발 적용 및 인프라 구축을 통한 제도 개선 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만큼 한국형 의료서비스 모델(한·의 진료협력체계)에 유의미한 결과가 산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어 “이번 연구는 한방병원·의대병원의 IRB 승인을 완료한데 이어 관련 시스템을 점검 등을 거쳐 5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연구가 진행될 계획”이라며 “연구 시작까지 남은 기간 동안 연구진 등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좋은 연구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희의료원은 ‘한·의 협진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 대상기관으로,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후행진료 급여인정, 협진의료수가시행 및 차등적 협진 의료수가적용 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며 한·의 의료 기술 발전 및 서비스 향상 도모, 지속가능한 한·의 협진모형 구축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