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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대신 한의통합치료”… 척추관 협착증 수술률 18%·진통제 사용 24% 낮춘다

사무국 2026-03-19

  고령화 사회의 대표적 퇴행성 질환인 ‘요추 척추관 협착증’ 치료에 있어 한의통합치료가 수술률과 마약성 진통제 사용을 유의미하게 낮춘다는 대규모 역학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하원정 한의사(사진)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요추 척추관 협착증 환자 17만 6천여 명을 4년간 장기 추적 관찰한 결과, 한의치료가 수술 예방 및 약물 의존도 감소에 효과적임을 입증했다고 19일 밝혔다.


■ 17만 명 대상 4년 장기 추적… ‘한의치료군’ 수술률 18% 감소


척추관 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 통증과 보행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고령 환자의 경우 수술 후 합병증이나 회복 부담이 커 비수술적 보존 치료가 우선 권고되지만, 통증 제어를 위해 마약성 진통제(오피오이드)를 사용할 경우 부작용 위험이 뒤따르는 딜레마가 있었다.


연구팀은 2015년 처음 협착증 진단을 받은 환자들을 ‘한의치료 이용군’과 ‘비이용군’으로 나눠 분석했다.


수술 감소 효과: 진단 1년 후부터 최대 4년까지 관찰한 결과, 침·약침·추나·한약 등 한의통합치료를 받은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요추 수술률이 약 1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약물 의존도 완화: 특히 마약성 진통제 처방률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한의치료군은 비이용군에 비해 오피오이드 처방률이 약 24% 낮았으며, 트라마돌을 포함한 전체 마약성 진통제 처방률도 19%가량 감소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인 '최신의학연구(Frontiers in Medicine, IF=3.0)' 최근호에 게재되며 그 과학적 근거를 인정받았다.


연구팀은 한의통합치료가 단순히 통증을 완화하는 수준을 넘어, 약물 부작용이나 의존성 우려가 적은 ‘안전한 통증 관리 수단’으로서 유효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