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원장 김영일)은 지난달 31일 금산종합체육관에서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농촌지역 농업인 및 소외계층 250여명을 대상으로 ‘농업인 행복버스 한의의료봉사’를 실시했다.
‘농업인 행복버스 한방의료봉사’는 농협 충남 세종본부가 주최하는 사업으로, 농업인 및 어르신을 대상으로 의료 사각지대인 농촌지역을 직접 찾아가 의료, 장수사진, 검안․돋보기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고령 농민의 건강증진과 복지 향상을 구현하기 위한 의료봉사활동이다.
대전한방병원에 따르면 이날 대상자들은 관절염 등 퇴행성 질환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경제악화, 거동불편 등의 사유로 적정 진료를 받지 못하는 어르신들이었다.
이번 의료봉사에서는 김영일 원장을 비롯해 10여명의 의료진이 참여해 농업인을 위한 △맞춤형 건강상담 △혈압체크 △침 시술 △증상에 따른 한약 처방 등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진료를 받은 한 대상자는 “거동이 불편해 병원을 찾기 힘들었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무료로 한의진료를 해주니 한결 몸이 가벼워졌다”는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영일 원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가치 있는 공헌 활동을 추진하고자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취약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보다 많은 지역을 찾아가 다양한 의료봉사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