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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환자 증가율, 한방병원 86%↑, 한의원 61%↑

사무국 2023-04-26

한방병원 ’21년 1434명→’22년 2671명, 한의원 ’21년 1158명→’22년 1868명
보건복지부, “2022년 우리나라 방문한 외국인 환자 수 24.8만 명”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022년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 수가 24.8만 명으로 2021년 14.6만 명 대비 70.1%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외국인 환자를 최대로 유치했던 2019년(49.7만 명) 대비 50% 수준까지 회복된 수치이며,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기 시작한 2009년 이후 한국을 방문한 누적 환자는 327만 명에 이른다.

 

정부는 외국인 환자의 방문이 늘어나는 이유로 코로나19 백신접종률 증가와 간소화된 입국 정책 등 방역 완화를 꼽았다.

 

외국인 환자 증가율은 ’21년 대비 치과의원을 이용한 환자의 증가율(133.5%)이 가장 높았으며, 의원(119.3%), 병원(115.7%), 한방병원(86.3%), 한의원(61.3%), 종합병원(49.0%), 치과병원(39.8%), 상급종합병원(25.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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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병원의 경우 지난 2021년 1434명의 외국인 환자가 방문했으나 2022년에는 2671명(86.3% 증가)이 방문했고, 한의원은 2021년 1158명의 외국인 환자가 방문했으나 2022년에는 1868명(61.3% 증가)이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19년 이후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의 환자 비중은 증가하고, 의원의 환자 비중은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22년 이후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의 환자 비중은 감소하고, 의원의 환자 비중이 증가했다.

 

진료과별로는 일반내과, 감염내과, 내분비대사내과, 류마티스내과, 소화기내과, 순환기내과, 신장내과, 알레르기내과, 혈액종양내과, 호흡기내과, 가정의학과 등 내과통합 진료가 6.5만 명으로 전체 진료과목 중 22.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성형외과(15.8%), 피부과(12.3%), 검진센터(6.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에 산부인과(11.8%)와 검진센터(4.9%)의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국적별로는 ’22년 한 해 동안 192개국의 외국인 환자가 방문했고, 국가별로는 미국·중국·일본·태국·베트남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중국이 외국인 환자의 35.5%(8.8만 명)를 차지했으며, 이어 일본 8.8%(2.2만 명), 태국 8.2%(2만 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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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본은 성형·피부과를 방문한 환자의 수가 증가해 방문자 수가 많은 10위 이상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 상승(8위→3위)을 보였다. 일본은 이와 더불어 한방내과, 사상체질의학과, 한방부인과, 한방재활의학과, 한방피부과, 침구과 등 한의진료를 위해 1262명의 환자가 다녀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체 외국인 환자의 59.0%인 14.6만 명을 유치하여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16.0%), 대구(5.6%), 부산(4.7%), 인천(3.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21년 49.8%에서 다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고, 수도권 비중도 ’21년 72.9%에서 ’22년 78.2%로 증가했다. 이는 수도권에 집중된 성형, 피부과에 외국인 환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수도권 외 지역의 비중이 감소했다.

 

또한 경북(110.4%), 대전(97.7%), 제주(81.7%) 등 비수도권 지역도 외국인 환자를 활발하게 유치하여 ’21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은 글로벌 의료 수요 증가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높고, 관광 등 다른 산업과의 부가가치와 국가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한국의료의 높은 국제경쟁력을 기반으로 아시아 의료관광의 중심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국장은 또 “이번에 집계된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을 토대로 심층적인 통계분석,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Glasgow Research&Consulting Report(’22.8월)에 따르면 세계 의료관광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109조 원(820억 달러)에서 2025년 약 240조 원(1,820억 달러)으로 연평균 9.7%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