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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성 안면신경마비, 한방치료 효과 확인

사무국 2023-11-15

자생한방병원 박현석 한의사팀, 연구 결과 'Healthcare' 9월호 게재

외상성 안면신경마비 환자에 대한 한의통합치료 증례보고가 국제학술지에 소개됐다. 하악골 골절로 발생한 안면신경마비에 관련된 첫 번째 한의치료 연구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박현석 한의사 연구팀은 하악골(아래턱뼈) 골절로 인한 외상성 안면신경마비 환자에게 추나요법, 침∙약침치료, 한약 처방 등 한의통합치료를 실시한 결과 2달 만에 정상에 가깝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증례보고 논문은 ‘Healthcare(IF=2.8)’ 9월호에 게재됐다.

 

박현석 한의사 연구팀은 지난해 11월 내원한 외상성 안면신경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올해 1월까지 2개월간 치료를 진행했다. 환자는 만 24세 남성으로 지난해 8월 추락사고를 당해 좌측 하악골 골절 후 외상성 안면신경마비가 나타났다. 한의통합치료를 시작하기 전 3개월간 타 병원에서 통원치료를 진행했으나 호전이 없었다.

 

환자의 증상 정도 측정에는 ▲HB-Grade와 ▲야나기하라 평가(Yanagihara grading score)가 사용됐다. 두 척도는 안면신경마비 증상 진단을 위해 가장 널리 쓰이는 지표로서, HB-Grade의 경우 총 1~5단계로 분류되며 1단계는 정상, 5단계는 완전마비 상태를 뜻한다.

 

야나기하라 평가는 총점 40점 만점에 점수가 높을수록 정상에 가깝다. 해당 환자는 내원 당시 HB-Grade가 5단계, 야나기하라 평가는 9점으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침, 약침, 뜸, 부항과 함께 안면부 추나요법(SJS 무저항요법) 및 와사해표탕 한약 처방을 실시했다. 특히 안면부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틀어진 안면 근육을 교정하는 신경근육 재훈련(Neuromuscular re-education) 수기요법으로 신경과 근육 정상화에 효과적이다.

 

또한 와사해표탕은 주요 한약재인 택란이 신경재생 인자를 활성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지난 2021년 Journal of Inflammation Research (IF=4.953)에 게재된 바 있다. 2개월 간의 치료 결과 환자의 HB-Grade는 2단계로 낮아졌고 야나기하라 평가도 34점으로 증가하는 등 유의미한 호전세를 보였다.

 

연구팀은 외상성 안면신경마비에 대한 한의통합치료의 연구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관련 논문 총 25편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 결과 하악골 골절로 발생한 안면신경마비에 관련된 한의치료 연구는 아직까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박현석 한의사는 “이번 논문은 하악골 골절 외상성 안면신경마비에 대한 한의통합치료의 효과를 입증한 첫 번째 증례보고”라며 “수술적 처치 외에 외상성 안면신경마비 환자가 고려할 수 있는 대체 치료로서 한의통합치료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