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의료재단은 지난 24일 부천대학교,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현지 한방 의료봉사 및 아동척추건강 교육 프로그램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경기 부천시 심곡동 소재 부천대학교 밀레니엄관 5층 컨퍼런스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잠실자생한방병원장)과 한정석 부천대학교 총장, 신 아그리피나 우즈베키스탄 유아일반교육부 제1차관(유아교육청장) 등 각 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각 기관은 글로벌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자생의료재단은 오는 11월 우즈베키스탄을 직접 찾아 현지 척추·관절 질환자들을 대상으로 한방 의료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재단이 2010년부터 운영해 온 ‘아동척추건강지킴이’ 사업도 확장한다. 우즈베키스탄 아동들을 위한 척추건강체조 및 건강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우즈베키스탄 유아일반교육부를 통해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타슈켄트 분교를 운영 중인 부천대학교는 행정·법률 통역 업무 등의 지원을 약속했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이후 한방 의료봉사를 비롯한 해외 의료지원 교류가 재개돼 기쁘다”며 “부천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에서의 봉사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자생한방병원은 우즈베키스탄과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KOMSTA),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한방 의료봉사를 펼친바 있으며 카자흐스탄에서도 의료봉사와 더불어 카자흐스탄 국립의과대학과 의료교류 협약 체결, 국가대표 선수단 의료지원 등을 이어갔다. 2018년부터 키르기스스탄 현지 병원 내 진료소를 마련하고 정기 한방 진료를 진행하기도 했다.